이탈리안 패션 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패션 전시회인 <l`Italia · di Moda(이탈리아가 트렌드다)>가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에서 2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이는 이탈리아무역공사 (Italian Trade Agency)가 이탈리아 외무성(MAECI), 이탈리아 대사관과 협력해 주관하고 Unindustria의 패션 및 디자인 부문 대표인 스테파노 도미넬라(Stefano Dominella)가 큐레이팅 한 전시회다.
본 전시는 할리우드의 디바, 여배우들에서부터 유명 인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탈리아의 여러 브랜드사에서 제작된 의류를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에서 유명한 브랜드인 프라다, 막스마라, 조르지오 아르마니, 미쏘니, 발렌티노, 에트로, 베르사체 등 50여 벌의 미공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미공개 작품으로 구성된 본 전시는 이전에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의류와 소재로 이루어진 창의적인 의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더 흥미롭다.
Modateca Deanna를 비롯한 중요한 아카이브들의 소장품인 50여벌의 작품 중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재킷과 막스마라의 코트를 비롯해 월터 알비니의 토탈 화이트, 프랑코 모스키노의 우유를 테마로 한 작품 등이 공개된다.
또 가띠노니의 아카이브 소장품으로는 영화배우 라나 터너와 킴 노박이 입었던 조젯과 새틴 뒤셰스 등도 만나볼 수 있으며 에트로의 아이코닉한 페이즐리 프린트로 장식된 롱테일 드레스, 로베르토 카푸치의 화이트 폴카 도트로 장식된 레드 오간자 러플, 지아니 베르사체의 메탈 메쉬 오버코트,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레드, 잔프란코 페레의 테일러링 기교, 미쏘니의 다채로운 세계, 앤리코 코베리의 스팽글, 미우치아 프라다의 실험작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잉그리드 버그만의 영화 `선인장 꽃`(1969년)의 의상들을 전시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영화 `전쟁과 평화`(1956)에서 나타샤 역의 오드리 햅번을 위해 페르난도 가티노니가 제작한 의상도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패션 전시회 <l`Italia · di Moda(이탈리아가 트렌드다)>는 누구나 무료로 참관 가능하며, 이탈리아 무역공사(ITA)가 운영하고 이탈리아의 다양한 브랜드들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 3, 4F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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