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 `슬램덩크` 열풍으로 유통가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27일 더현대서울은 `더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를 찾은 소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 10시 30분 개장에 맞춰 `오픈런`(문을 열자마자 입장해 구매하는 행위)을 하기 위해 새벽 5시께부터 기다리는 팬들도 있었다.
현대백화점은 한 번에 최대 30명까지 고객을 입장할 수 있도록 했는데, 문을 열자마자 하루 입장 인원인 800명이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더현대 서울과 이어지는 여의도역 지하통로가 열리는 새벽 5시부터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에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도 있었다.
더현대 서울 오픈런을 위해 기다렸다는 한 누리꾼은 SNS에 "팝업스토어에 가기 위해 연차를 냈다. 25일 오후 7시부터 기다려서 대기번호 140번을 받고 전날 오후 1시에 입장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7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에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정판 피규어와 유니폼 등 굿즈 200여종을 판매한다.
더현대 대구에서는 내달 10∼22일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를 연다.
더퍼스트 슬램덩크는 30·4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올해 첫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1∼18일 G마켓에서는 농구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가량 많이 팔리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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