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23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날 황정민·현빈 주연의 `교섭`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171만5천여 명이다. 19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를 스크린에 옮긴 이 작품은 3040세대 남성들의 추억을 자극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리던 `교섭`은 10일 만에 2위로 내려갔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대만 영화 `상견니`, 개봉 첫 주말을 맞은 공포물 `메간`, 설경구·이하늬·박소담 주연의 `유령`은 차례로 3∼6위를 차지했다.
7위에 오른 윤제균 감독의 `영웅`은 전날까지 300만1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개봉 37일 만에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영웅`은 이날부터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를 보다 즐길 수 있는 `노래 자막 버전` 상영을 시작하며 막판 관객 모으기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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