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 : Tesla’s Earning + E : E/V Market
테슬라 4분기 실적, EPS?매출 예상 상회
테슬라, 작년 총 131만 대 인도…역대 최대
테슬라, 실적 발표 후 시간 외서 보합권…콘퍼런스 콜 이후 급등세
머스크 “이달 들어 차량 주문량 급증…수요, 생산량 2배”
머스크 “테슬라, 올해 180만 대 목표량 달성 확신”
커크혼 테슬라 CFO “향후 마진율 건전하게 유지 예상”
지난주 나스닥을 끌어올린 건 테슬라였습니다. 호실적으로 테슬라는 지난 한 주 동안 33% 급등했는데요.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테슬라의 급등으로 이어진 실적 발표 내용부터 짚어볼까요.
테슬라의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과 매출은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주당순이익은 1.19달러, 매출은 243억 2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6% 상승했습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213억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바로 마진율이죠. 차량 판매 마진율은 25.9%로 다섯 분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작년 2분기와 3분기에는 27.9%, 2021년 4분기에는 30.6%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자동차 판매 마진율은 작년 1분기 이후 둔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테슬라. 전기차 수요 부진에 대응해 중국과 북미 지역에서 일부 모델의 가격을 최대 20% 내렸죠. 차량 가격을 내리자 차랑 판매 마진율 역시 하락한 모습입니다.
마진율은 낮아졌지만, 작년 테슬라 인도 차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작년에 총 131만 대를 인도했고, 4분기에는 총 40만 5,278대를 인도했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테슬라가 실적을 공개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테슬라의 움직임은 거의 없었습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갔는데요. 실적 발표에서는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는 등 다소 모호한 전망을 내놓자 투자자들은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여러 우려가 해소되며, 테슬라는 시간 외에서 5% 이상 넘게 올랐고, 현지 시각 26일과 27일 각각 10.9%, 11% 올랐는데요. 어떤 우려들이 해소된 건지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는데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달 들어 주문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는데요. 생산 능력에 두 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가격 인하로 고객들의 구매력이 증가했고, 따라서 수요 역시 급증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생산대수인지 인도대수인지는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으나, 올해 총 180만 대의 목표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량 증가에도 목표를 180만 대로 정했다며, 만약 큰 문제가 없다면 200만 대까지도 생산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진율 하락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진전됐는데요. 관련해서 자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가격 인하는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만큼 앞으로 마진율은 건전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E: E/V Market
테슬라, 美,中,獨서 최대 20%까지 차량 가격 인하
“테슬라 가격 인하, 전기차 업체간 ‘가격 전쟁’ 촉발”
“테슬라 가격 하락, 내연 기관 차량 업계에도 가격 인하 압박 가해”
테슬라 실적 발표 이후 CNBC,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전쟁’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는데요.
우선 테슬라가 독일,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차량 가격을 얼마나 인하했는지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모델3를 기준으로 보면 가격을 독일에서는 12%, 미국에서는 6%, 중국에선 14% 인하했는데요. SUV인 모델 Y의 경우 미국에서 20%까지도 가격을 낮췄습니다.
이런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전기차 업계의 가격 전쟁으로 이어질 거란 전망의 핵심은 테슬라와 경쟁자들의 가격 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는 건데요. 가격 인하로 테슬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액 공제 대상이 되었고, 따라서 테슬라의 주력 차종의 가격대는 5만에서 6만 달러에서 4만에서 5만 달러대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해당 수준은 현대의 아이오닉5, 기아의 EV6, 포드의 마하 E 등 경쟁 전기차들이 포진된 가격대입니다.
테슬라와 타 전기차 가격대가 좁혀지고 있다는 건 비싼 가격에 테슬라가 아닌 다른 전기차를 마음에 뒀던 소비자들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는 걸 시사하죠. 따라서 외신들은 전기차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봤는데요.
CNBC는 전기차 시장뿐 아니라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봤는데요. 테슬라의 가격 조정으로 모델3와 모델 Y 스탠더드 모델이 중간 소득 소비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내연 기관 자동차 제조업체 역시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3. S: Shares and Stock holders
테슬라 주가는 신화를 기록했던 2020년과 2021년 사이 30달러 대에서 400달러 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급격한 금리 상승과 판매 부진 등이 겹치며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인데요. 2022년 말까지 주가는 도로 반토막이 났구요, 작년 폭락장에서도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을 1180만주나 더 사들였지만,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2021년 말 154억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2월 16일에는 82억7000만달러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다시 108달러에서 177달러까지 상승하여있는 상태입니다.
약 4년 동안 테슬라 보유량 증가세도 인상깊습니다. 먼저 수치를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16일 기준 국내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5501만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말(4325만주)보다 1176만주 늘어났습니다. 4년 전인 2018년 말에 비하면 13배 정도 급증한 수치입니다.
또 저희가 가끔씩 서학개미들의 톱픽 정리해드리는데요. 2020년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국내 투자자들의 톱픽은 아마존으로 6억 5천만 달러 정도가 들어있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그 자리에서 아마존 찾아볼 수 없습니다. . 테슬라가 대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보유 금액 기준으로 , 5위가 QQQ ETF 프로셰어스 울트라 프로 펀드가 올랐습니다. 2~4위에는 전통적인 블루칩들 애플과 엔비디아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습니다2위인 애플에 서학개미 투자액이 42억 만 달러라면,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고 그의 두 배정도 되는 82억 7천만 달러의 돈이 들어 갔습니다. 테슬라는 2019년 말 해외 주식 순위 17위에서 2020년 말, 즉 1년만에 단숨에 1위의 자리까지 올라 온 겁니다. 국내 12개 증권사의 정보에 따르면, 현재 70만 2천 명 정도의 개인 투자자가 테슬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지분율로도 살펴보겠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EO 일론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13.4% 갖고 있구요, 뱅가드가 6.8%, 블랙록은 5.4%, 스테이트 스트리트 가 3.2% 들고 있습니다. 지분율로 비교했을 때 CEO를 제외하면 5대 주주는 대체로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인데요. 서학 개미의 테슬라 지분율은 1.7%로 6대 주주에 해당할 만큼 많습니다.
한국의 기관이랑 비교해서 보아도 어마어마한 수치인데요. 서학 개미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국내 대표적인 기관 투자가인 국민연금이나 한국투자공사(KIC)보다도 많은 편입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은 테슬라 주식을 358만주, 한국투자공사는 201만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서학 개미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이 두 기관 보유 물량의 10배 가까운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L: Leader Elon Musk
머스크 “캘리포니아보다 텍사스서 재판 원해”
머스크 “中전기차, 테슬라 이어 2위될 것”
머스크, 잇달아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회동
내달 `트위터 청문회` 앞두고 대비
테슬라의 리더인 일론머스크의 최근 행보들도 정리해서 보겠습니다.
1)
우선 머스크는 2018년 8월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로 전환하기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힌 트윗으로 인해 주주들의 소송을 받게 되었습니다. 머스크 측의 변호인들은 1월 17일 재판이 시작되기 전 지역 미디어 들이 편파적인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보다는 텍사스에서 재판을 원한다고 제시하였는데요. 일전에 트위터가 지난 10월말 회사를 인수한 후 샌프란 지역 주민 약 1000명을 해고했던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텍사스의 경우 테슬라 오스틴 공장이 있는 등 미국 내에서도 머스크에 대한 감정이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바입니다. 다만 이 내용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대로 샌프란 시스코에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
한편 머스크는 또다시 ‘중국 띄우기’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콘퍼런스 콜 행사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가장 열심히, 가장 똑똑하게 일한다”며 “중국의 전기차 회사들을 많이 존경한다. 중국 업체들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업체가 테슬라에 이어 2위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중국 인재 영입 가능성 또한 열어뒀다. 미중 간의 국가간 갈등은 계속 진행중이지만, 테슬라의 리더로서 세계 2대 시장인 중국을 쉽게 무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풀이됩니다.
3)
이어 가장 최근에 일론 머스크는 워싱턴DC를 방문,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하원 지도부 및 백악관 관계자들과 잇달아 회동하기도 했습니다. 27일에는 머스크가 백악관을 방문해 미치 랜드리우 인프라 조정관, 존 포데스타 국가기후보좌관과 면담하고 전기차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해졌구요. 전날 저녁에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만났다고 NBC 방송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올해부터 하원 다수당이 된 공화당은 머스크 인수 이전 트위터가 보수 인사에 대해서만 `편파 검열`을 해왔다는 이유로 하원 차원의 조사를 예고한 상태이구요. 일각에서는 내달 `트위터 청문회` 앞두고 있는 만큼, 머스크가 대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5. A : Analysis
골드만 “테슬라, 추가 40% 상승 여력 있어”
씨티 “테슬라 수요 급증, 긍정적…차량 판매 마진율 악화, 부정적”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테슬라 수요 강제 지속 여부 불투명”
마켓워치 “테슬라 애널리스트 평균 투자의견, 비중확대”
테슬라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선방한 가운데, 실적 결과를 두고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평가는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먼저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건 바로 골드만삭스입니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보였는데요. 현재 주가를 감안하면 40% 상승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물론 거시 경제 상황에 따라 수요와 생산량의 비율이 2대 1로 유지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회사가 목표치인 180만 대를 달성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여기에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양산이 시작하면 주가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마진이 악화하고 있는 점이 결국 문제가 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씨티 은행의 이태이 미켈리 애널리스트는 가격 인하가 마진율에 미치는 우려와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테슬라가 어느 정도 해소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4분기 차량 판매 마진율 악화와 잉여현금흐름이 하락한 점은 우려스럽다고 밝혔으며, 여기에 수요가 앞으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거란 보장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의 137달러에서 146달러 상향 조정했습니다.
가장 비관적인 입장을 보인 건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입니다.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동차 총 마진이 감소하고 있는 건 간과할 수 없다고 분석했는데요. 또 전기차 수요가 언제까지 강세를 보일지 알 수 없으며, 중국에서는 연말까지 추가로 가격 인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전반적으로 비중확대 의견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총 44명의 애널리스트 중 22명은 매수의견을 보였고, 11명은 보유 의견을 그리고 4명은 매도 의견을 보였습니다.
6.“일본·네덜란드,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동참"
日, 반도체장비 수출 33%가 中 대상
"ASML의 구세대 DUV 노광장비도 수출 제한"
국내 기업 "직접 영향은 없어…상황 예의 주시"
일본과 네덜란드가 미국의 요구대로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3국은 지난 27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주재 고위급 협상에서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는데요. 다만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이를 공개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으며, 조만간 합의된 내용을 언론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해당 국가들의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중국으로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지 못하게 될 전망입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KLA·램리서치 등 미국 회사에 이어 네덜란드 ASML(네덜란드), 일본의 도쿄일렉트론·니콘·캐논 등이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0월 미국 기술과 장비를 활용한 중국의 첨단 반도체 제조가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되고 있다는 이유로 고강도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단행했다. 이후 미국과 함께 반도체 장비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일본과 네덜란드를 상대로 제재에 동참할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네덜란드는 이미 반도체 초미세공정의 핵심 장비인 극자외선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차단했으나, 이번 합의로 이보다 낮은 단계 기술인 심자외선 노광장비의 수출통제까지 요구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강화되는 반도체 제재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우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영향도 주시해야겠습니다. 앞서 미국은 동맹인 한국 기업의 중국 소재 공장에는 장비 반입 규제를 1년 유예했지만, 네덜란드와 일본까지 동참하면서 앞으로 중국 공장으로의 장비 반입은 더 까다로워질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서 공정을 고도화하거나 신규 투자를 진행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며 "당장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상황이 장기화하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7.작년 中 스마트폰 판매, 전년비 13% 감소…10년래 최저
작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비 11.3% 감소…10년래 최저
작년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3% 하락하며 1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강도 방역 정책이 스마트폰 소비에 영향을 주며 판매량이 급감한 건데요.
29일 시장 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작년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재작년의 3억 2,900만 대에서 13% 감소한 총 2억 8,600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총판매량이 3억 대를 밑돈 건 2013년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난해 대규모 봉쇄 조치로 이어졌던 고강도 방역 조치가 소비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스마트폰 교체 시기가 지연된 모습인데요. 여기에 거시 경제 상황이 어려워진 역시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IDC는 이날 업체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역시 공개했는데요.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비보로, 18.6%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1% 급감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두 번째는 아너가, 세 번째는 애플이 차지했습니다.
애플의 경우 중국 판매량이 전년비 4.4% 감소했는데요. 관련해서 로이터는 아이폰은 4분기 동안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브랜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저우 폭스콘 공장 폐쇄 등 공급망 문제가 수요 둔화와 결합하며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둔화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시장의 감소세를 감안했을 때 비교적 선방했다고 했습니다.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 감소는 글로벌 추세와도 결을 같이 하고 있는데요. 앞서 현지 시각 26일 IDC는 소비 위축, 인플레이션, 거시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3% 감소한 12억 1천 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IDC는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로 공급사들이 출하량을 대폭 줄였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당초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보다 2.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번 결과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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