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챗GPT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중 분쟁에 따른 반사 수혜가 지속되는 가운데 챗GPT 사용량 증가가 촉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수요 확대가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중 분쟁에 따른 반사 수혜가 지속되는 가운데 챗GPT 사용량 증가가 촉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수요 확대가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또 "챗GPT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데이터 저장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가 이를 지원하고 있고, 향후 시장 확대로 인한 여타 글로벌 클라우드 공급자(Provider)의 투자 또한 증가할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산 속도·능력 향상은 GPU(그래픽처리장치) 수요 증가를 수반할 것으로, 이에 따라 이수페타시스의 주력 고객사인 NV사향 수주도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3년 이수페타시스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74억원, 1,41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현 주가 기준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주가수익비율은 3.9배로 절대 저평가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TTM과 대만 GCE는 이수페타시스와 같이 미·중 무역 분쟁 반사 수혜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MLB(인쇄회로기판) 전문 업체이고, TTM과 GCE의 올해 PER 배수가 각각 9.6배, 8.6배 수준이라는 점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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