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일본에서 개최한 첫 번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베리베리는 지난 27일 일본 오사카 제프 난바(Zepp Namba), 29일 도쿄 제프 하네다(Zepp Haneda)에서 각각 단독 콘서트 ‘2023 VERIVERY CONCERT PAGE : O ASIA IN JAPAN’를 개최해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베리베리가 일본에서 주최하는 생애 첫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베리베리는 지난 2019년 7월 ‘VERIVERY Japan 1st Show ~Let`s Show who we are~’와 2019년 11월 ‘VERIVERY Japan 2nd Show ~Let`s tag it~’에 이어 지난해 일본 데뷔 싱글 발매와 동시에 가진 ‘VERIVERY JAPAN FANMEETING <2022 VERI School>’까지 세 차례 공연을 진행했지만 단독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라 감격을 더했다.
베리베리는 ‘Undercover’로 일본에서의 생애 첫 콘서트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 무대는 지난달 열린 ‘2022 Asia Artist Awards’에서 ‘AAA 아이콘상’ 수상과 함께 강렬한 칼군무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공연을 다시 한 번 선보인 것으로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선사했다.
첫 무대를 마친 베리베리는 “일본에서 첫 콘서트라 그런지 팬미팅과 공연할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굉장히 가슴이 뛴다”며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네며 다정하게 소통했다. 이어 ‘Lay Back’, ‘O’, ‘Get Away’, ‘Heart Attack’, ‘Tap Tap’ 등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점점 고조시켰다.
이어 ‘Love Line’, ‘SKYDIVE’, ‘G.B.T.B.’, ‘TRIGGER’, ‘모든 순간들의 널 축하해’, ‘Childhood’, ‘불러줘’, ‘Fine’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변신을 거듭하며 120분간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번 단독 콘서트의 백미는 베리베리의 다재다능함을 엿볼 수 있는 유닛 무대에 있었다. 멤버 계현과 연호가 보컬 유닛으로 나서 일본의 3인조 밴드‘Back number’의 커버곡인 ‘Happy End’로 부드럽게 다가왔으며 멤버 동헌, 호영, 용승, 강민은 댄스 유닛으로 뭉쳐 ‘No Time Like Christmas’, ‘Feel Good Inc’, ‘Let me’ 퍼레이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베리베리가 일본에서 개최하는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모든 코너마다 열정을 쏟아 부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멤버 전원이 직접 일본어로 소개하고 설명하며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올해 데뷔 4주년을 맞이한 소회부터 콘서트 준비 과정, ‘Tap Tap’으로 국내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한 순간 등 버라이어티한 토크들까지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무대로 꾸며졌다.
베리베리는 “오랜만에 만난 만큼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 이번 콘서트가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행복했고 모든 순간들에 감사했다.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겠다”라고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친 벅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발매한 세 번째 싱글 ‘Tap Tap’으로 국내외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한 베리베리는 오는 3월 22일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 ‘Tap Tap (Japanese ver.)’을 출시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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