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인공지능 운송 플랫폼 도입...KT와 '맞손'

김예원 기자

입력 2023-01-31 09:47  


롯데온은 KT와 손잡고 30일부터 전국 롯데마트몰 배송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운송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인공지능 운송 플랫폼은 KT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배송 경로와 운행 일정 등을 자동으로 수립해주는 `물류 최적화 서비스`다.
롯데온은 전국 70여개 롯데마트 배송 권역에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주요 거점의 위치 정보를 비롯한 화물차 높이와 길이, 무게 등의 세부 변수까지 반영해 최적의 경로로 상품 배송이 가능하다.
더불어 좁은 길, 유턴, 회피옵션 등의 외부 환경까지 반영해 운전 편의성을 높이고 운행시간과 거리를 개선한다.
롯데온은 이번 KT와의 협업을 통해 롯데마트몰의 상품 배송 및 물류 혁신을 추진한다.
기존엔 배송 차량 별 고객 배송지 관리, 지도 검색, 노선 안내 등의 각 서비스별 각기 다른 시스템을 운영해왔는데, 이번부터 배송 관련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운영이 가능해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실제 롯데온은 지난 10일부터 롯데마트 제주점과 금천점, 춘천점 등 3개점의 배송 권역에 이번 서비스를 시범 도입해 운영한 결과 배송 거리 및 시간이 단축됐다.
배송 경로 최적화부터 배차 확정까지 소요시간은 기존 평균 30분에서 3분으로 운영 업무시간이 90% 이상 감소했다. 배송 차량 운행시간도 차량 한 대의 1회차 기준으로 평균 10~20분 정도 단축됐다. 이는 차량 한 대가 하루 배송 건 수를 10%가량 늘려 운영이 가능한 시간이다.
회사 측은 배송거리 감소로 인한 유류비 절감과 노선 최적화를 통한 배송 건 수 증가로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장보기 상품을 신선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배송 서비스도 개선했다. 신선식품 배송 시 콜드체인(냉장 유통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롯데마트 배송 차량에 차량 온도 관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배송 차량 내부에 통신단말기를 설치해 차량의 실내 온도를 영상 5도로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박세호 롯데온 마트부문장은 "지난해부터 롯데온은 물류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상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롯데마트 장보기 상품의 배송 서비스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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