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미스터 원더풀’로 알려진 스타 진행자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규제되지 않은 거래소에서의 암호화폐 투자를 경고하고 나섰다.
3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해 FTX의 파산으로 급격하게 하락한 비트코인은 2023년 올해 벌써 39% 상승했다. 그러나 케빈 오리어리는 암호화폐 업계에 더 많은 실패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리어리는 캐나다의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또 다른 FTX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100%의 확률로 또다른 완전한 붕괴가 있을 것이며 계속 반복해서 일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규제되지 않은 모든 거래소는 현재 대규모 유출을 겪고 있다”며 “그들(투자자들)은 FTX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았다. 그들은 설명을 기다리며 그저 앉아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은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돈을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회계 감사관이 없고 투명하지 않으며 소유권이 공개되지 않는 곳에 기관 자본은 당연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것이 오리어리가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오리어리는 계속해서 비트코인 저가 매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나는 최근에 암호 화폐 시장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7,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때마다 지분을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리어리는 투자한 암호화폐를 캐나다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내가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곳은 100% 규제되는 캐나다 시장”이라며 “그들은 OSC(온타리오 증권위원회)가 규제하는 거래소에 브로커-딜러가 연결되어 있으며 어떤 종류의 규칙도 뒤섞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되지 않은 거래소에 돈을 넣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비트바이에 돈을 두었다. 이는 상장 기업인 원더파이가 소유하고 있으며 나는 거기에 많은 자금을 묶어 놓았다”며 “이것이 유일한 장소”라고 밝혔다.
한편 오리어리는 “나는 주식에 큰 지분을 가지고 있다”며 여전히 자신은 무엇보다 주식 투자자임을 강조했다. 그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현물 금이나 비트코인보다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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