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 중인 임찬의 노래와 사연이 화제다.
‘미스터트롯2’에 트롯 유망 새내기들로 구성된 샛별부로 출연한 임찬은 1차 경연에서 나훈아의 ‘가라지’를 선곡, 가사 한 글자 한 글자에 감정을 담은 섬세한 감정선 조절과 귀를 휘감는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마스터 전원의 올 하트를 받았다.
경연이 끝난 직후 다른 참가자들과 차별화된 고퀄리티의 소리로 마스터들의 주목을 받은 임찬은 ”다른 참가자들과 다른 마이크를 사용하는 게 아니냐? 혼자만 이펙터 걸린 목소리를 듣는 것 같다. 노래 감정조절이 완벽한 호흡으로도 음을 낼 수 있는 뛰어난 가수. 가장 깔끔하고 프로다웠던 무대를 산보였다“라는 극찬과 마스터들에게 꼼꼼한 감정표현과 따뜻한 음색이 강점으로 ‘온수매트 보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조명됐다.
또한 방송을 통해 안면근육이 마비되어 눈과 입이 비뚤어지는 증상인 구안와사에 걸려 ‘미스터트롯2’ 출연이 불투명했던 비화가 공개되며 현장에 함께한 마스터들과 많은 시청자들의 코끝을 시리게 만들었다.
임찬은 이에 대해 “좌절을 겪던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노래 하나만 보고 노래를 향한 갈망과 의지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서서 제 노래를 선보이는 그 자체만으로 만족합니다“라는 처연하고 담담한 모습을 보이며 방송 이후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다음 미션인 팀미션에서는 국악트롯곡 선곡 당시부터 곡 선택과 곡 분배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팀이 마스터들의 올 하트 받는데 일조했고, 이어진 1:1 매치에서 손빈의 ‘그물’을 선곡해 뛰어난 강약조절과 능숙한 밀고 당기기를 선보이며 오찬성과 누가 이겨도 이상할리 없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9:6로 패배했다. 하지만 경연이 끝나고 난후 임찬의 음악에 대한 진심과 음악적 재능을 아쉬워한 마스터들의 선택을 받아 극적으로 추가 합격되면서 그의 도전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MBC ‘진짜사나이’ 1기 맹호부대 편 현역병사로 출연한 바 있는 임찬은 어릴 적부터 국악, 소리, 민요, 피아노, 클래식 등 다방면에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해 온 인재로, 중앙대 연극영화과 진학 후 뮤지컬까지 섭렵. 2004년 난계박연 국악 학생 경연 대회 금상. 2009년 청소년 한마음축제(연예음악부문) 최우수상. 2018년 제15회 추풍령가요제 대상과 그 외 다양한 가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오다 2018년에 ’어머니의 트로트‘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임찬은 ‘미스터트롯2’ 방송을 통해 “경연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선보일 본인의 노래를 그냥 편안하게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담담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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