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충북 청주의 한 대형 사우나시설에서 불이 나 손님 등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오전 8시 7분께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6층짜리 대형 사우나 시설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2·3층 내부 82.5㎡를 태워 9천3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 13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시설 내부에 있던 92명(손님 88명·시설관계자 4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20대 남성 1명이 발과 목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4명은 단순 연기흡입으로 검진을 받고 귀가했다.
최초 신고자는 소방당국에 "갑자기 `펑` 소리가 난 뒤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3층 찜질방 내 천장 부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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