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손나은이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손나은은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 철부지 같아 보이는 재벌 3세이지만 그룹 승계 자리라는 목표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강한나로 활약 중이다.
매회 주변 인물들과 다양하게 얽히고 성장하는 강한나를 다채롭게 표현하며 특별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대행사’ 속 한나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관계성 셋을 꼽아봤다.
# “딱 내 과다” 서로를 알아보는 케미 ‘한나-아인’
한나와 아인(이보영 분)은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관계다. 얼핏 보면 서로 경쟁 구도처럼 보이지만 한나 역시 아인을 단번에 "딱 내 과다"라고 느낀 만큼, 시청자들은 어느새 한나가 아인과 같은 편에 서기를 매회 응원하게 된다.
한나는 아인과의 첫 대면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나은은 팽팽한 긴장감을 부르는 눈빛부터 빠르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모습까지 더해 신선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여기에 그는 마치 모든 것을 꿰뚫는 듯한 표정으로 한나의 특징을 더욱 실감나게 만든다.
# 미묘한 애정 케미 `한나-영우`
한나는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아는 박차장(한준우 분) 앞에서 더욱 솔직한 모습들을 보인다. 그러기에 손나은은 영우와 함께하는 장면에서 가장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며 재미를 높이고 있다.
그는 시도 때도 없이 감정을 숨기지 않고,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말싸움을 하다가도 내심 `다른 사람에게 못 주겠다`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미묘한 애정선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손나은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영우를 향한 한나의 숨길 수 없는 마음을 깊이감 있게 드러내고 있어 이들의 관계가 더욱 주목된다.
# 러블리 손녀딸 케미 `한나-왕회장`
한나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할아버지(전국환 분)를 찾아가곤 한다. 손나은은 여기서 영락없는 손녀딸 매력을 선보인다.
손나은은 해맑게 할아버지를 부르며 달려가고, 칭얼대는 등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을 한층 발산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할아버지의 명쾌한 조언에 이내 해사한 미소로 화답하고 "힘들어도 죽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라는 엉뚱한 대사까지 통통 튀게 살려내며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한편, JTBC `대행사`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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