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드림씨아이에스가 바이오 생태계 유지를 위한 전방위적 투자 행동에 나서며 침체된 바이오 투자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7일 드림씨아이에스는 바이오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바이오 벤처 3개 기업에 투자를 완료하고 평가를 통한 추가 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드림씨아이에스가 지난해 하반기 투자를 완료한 피 투자기업인 지투지바이오는 개발중인 장기 약효 지속 기술을 적용한 당뇨병 치료제에 대해 공동연구 및 평가 후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지난 2일 빅파마와 체결한 바 있다.
또 다른 피 투자기업인 아키소스템바이오스트레티지스는 근골격계 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최근 회전근개 질환에 대한 1&2a 임상시험 허가 자료 제출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가 투자한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성공적인 신약개발 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드림씨아이에스의 공격적 투자 성향은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추가 투자 검토로 이어지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만 바이오 벤처 6개 기업에 대해 신규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연 단위의 투자 계획안을 마련해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드림씨아이에스는 오는 24일 (가칭)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가 출범을 앞둔 가운데 협의체 발족을 위한 운영준비위원회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정희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신약개발 과정에서 비임상 및 임상시험의 전략적 접근, 인허가 및 해외 진출도 중요하지만 원활한 투자 유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투자와 임상 개발 서비스의 유연한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해 의약품, 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 전문 기업인 메디팁의 지분 89%, 비임상 컨설팅 전문기업 LCS의 지분 100%를 인수해 본업인 임상 CRO 역량에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 NDA(신약허가신청)등 추가적인 인허가 컨설팅 역량을 갖춰 업무범위를 크게 확장시켰다. 여기에 모기업인 타이거메드를 통해 해외 임상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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