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을 기준으로 정확히 S&P500종목의 절반이, 즉 250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어닝시즌의 절반까지 온건데요. 이번주에는 또 89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고요. 디즈니, 랄프로렌 같은 소매업체부터 치폴레, 얌브랜즈 같은 음식체인점들, 그리고 힐튼 로얄캐리비안, 우버 리프트 같은 종목들의 실적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전기차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테슬라) 미국 정부가 인플레 감축법의 세부사항을 수정하면서 소형SUV의 세액 공제 대상을 확대하자, 테슬라가 최대 20%까지 내렸던 모델Y 가격을 불과 3주 만에 다시 인상했죠. 관련해서 오늘 장 테슬라가 장 초반부터 2%대 상승했고요. 웨드부시와 RBC 캐피탈은 목표가를 올리는 등 긍정적인 월가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전기차) 오늘 장 다른 전기차 업체 흐름도 살펴보면, 종목별로 좀 엇갈리고 있는데요. 니콜라는 4%, 니오는 3%대 빠지고 있습니다.
(빅테크) 빅테크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오늘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빅테크들 주가에는 하방압력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서 FAANG주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알파벳 관련해서는 구글이 챗GPT에 대항할 바드AI를 공개했다고 전해졌는데요. 잠시 후 이슈에서 해당 내용은 살펴보겠습니다.
(애플)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14 가격을 125달러로 낮췄습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약화와 공급망 차질 등으로 애플은 이번 4분기 수익이 줄어들었는데, 중국내 매출을 늘리기 위해 이번 가격 인하를 단행한 걸로 풀이되고요.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아직 출시하지 몇 달 밖에 되지 않은 모델의 가격을 할인하는 건 이례적이라며, 최신모델마저 수요가 줄고 있는 걸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디즈니) 모간스탠리가 디즈니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재차 내놓았습니다. 올해 디즈니 테마파크의 강력한 수요 증가와 스트리밍 플랫폼의 비용 효율성 개선 등을 통해 수익이 성장할 걸로 내다봤는데요.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35%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포티파이) 오늘 스포티파이에 대한 긍정적인 월가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웰스파고와 애틀란틱 에쿼티스 모두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는데요. 스포티파이의 마진과 밸류에이션이 오를 거고 회계 24년도 1분기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가격을 인상할 경우 음악 사업부의 총 마진도 더 개선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티모바일) 계속해서 월가IB들의 투자의견 들어보겠습니다. 모펫네이선슨이 티모바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마켓퍼폼으로 낮췄는데요. 텔레커뮤니케이션 성장 둔화를 근거를 들었습니다.
(페이팔) 레이몬드 제임스가 페이팔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마켓퍼폼으로 낮췄습니다. 애플 페이 등과의 경쟁심화로 시장점유율을 잃을 거라는 설명인데요. 페이팔은 지난주에 인력 7%를 해고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비용 절감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내년 이후의 마진 전망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언더아머) 언더아머는 장중에 3% 하락하는 모습보였는데요. 다만 베어드는 언더아머의 주가흐름이 지난 가을 이후로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 회복할 전망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 미국 연방항공국은 유나이티드항공이 2018년 6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비행조건에 충족되지 않는 보잉 777기를 운행했다며 벌금 115만 달러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셰브론) 북미국가들이 러시아의 공급 제재로 인해 대체 수단을 찾으려는 움직임 속에서 셰브론이 알제리 가스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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