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기업 샌즈랩이 일반청약 경쟁률 868.07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4조 원 넘게 모였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샌즈랩은 6~7일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868.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4조2,155억 원이 모였다.
샌즈랩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만5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샌즈랩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높은 기술력으로 보안업계에서 인정받으며 2017년 상장사 케이사인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샌즈랩의 핵심 기술은 하루 평균 200만 개, 누적 22억 개 이상이라는 압도적 규모의 악성코드 빅데이터 분석 및 수집 능력이다.
아시아 1위의 방문자 수 및 데이터 보유량을 자랑하는 인텔리전스 플랫폼 멀웨어즈닷컴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는 물론 다양한 솔루션 형태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장 후에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해 CTI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해외 우수인력 확보에도 공모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는 "쉽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샌즈랩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실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장주간사는 키움증권이며, 총 370만 주를 공모한다.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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