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긴급구호대 튀르키예 도착…하타이서 수색·구조활동

입력 2023-02-08 13:30   수정 2023-02-08 14:20


사상 최악의 지진이 강타한 튀르키예(터키)에서 구조·구호활동을 벌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8일(현지시간) 현지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6시 57분께 KDRT가 탑승한 군 수송기가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긴급구호대는 도착 후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세부 계획은 튀르키예 정부와 현지에 파견된 타국 긴급구호대·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강진 피해는 가지안테프, 카흐라만마라슈, 하타이, 말라티야, 디야르바크르, 샨르우르파, 오스마니예 등 남동부 일대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지역은 만 48시간이 지나 인명구조 `골든아워`가 얼마 남지 않은데다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져 수색·구조가 급박한 상황이다.
이번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께 공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를 통해 인천공항에서 출발했다.


터키 강진에 급파된 긴급구호대는 동시 파견 단위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군 인력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이달 6일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규모 7.8과 규모 7.5의 강진으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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