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지난해 당기순익 6,414억원…전년비 5.0%↓

장슬기 기자

입력 2023-02-08 18:15  



신한카드가 2022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5.0% 감소한 6,41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8일 밝혔다.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성장 부문인 플랫폼 신사업에 대한 미래 투자와 ESG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향후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한 견고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과 희망퇴직 병행 등을 고려할 경우 선방했다는 평가다.

카드 본업으로 대표되는 2022년 신용판매부문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182조3,554억 원을 달성했으며, 할부금융과 리스 사업부문의 이용금액은 7조4,3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2022년 연간 영업수익은 4조8,4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신사업 수익기반이 확대되며, 순이익의 구성과 기여도가 다변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할부금융과 리스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에서 거둔 2022년 영업수익(파생 및 외환관련 수익 제외 기준) 비중은 전체 영업수익의 35.3%로 전년 동기 30.4%에서 4.9%p 상승했다.

디지털 부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2021년 37조3,000억 원이었던 디지털 결제금액이 2022년 약 45조 원 수준으로 20% 증가했다. 신한플레이 월이용회원수(MAU) 역시 2021년말 600만에서 2022년말 804만 명으로 크게 성장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미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진행해 온 신한카드는 본업과 신사업 부문의 균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업계 최초로 2022년 한해동안 총 214조 원의 이용금액을 창출한 성과를 거뒀다"며, "데이터와 디지털 기반의 비지니스를 전면에 내세운 신한카드는 금융과 비금융을 통합한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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