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신제품 내화도료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KCC는 국내 최초로 유기 수성 내화도료인 `화이어마스크 AQ 시리즈(FIREMASK AQ-Series)`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유기 수성 내화도료란 우수한 내화성능은 유지하면서 도료의 유용성 수지를 수용성 수지로 대체한 물질을 말한다.
KCC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화이어마스크 AQ 시리즈인 FIREMASK AQ-1000(1시간용), AQ-2000(2시간용)은 기존 유성 내화도료 대비 약 4배 빠른 건조 속도로 하루 2회까지 작업이 가능하다.
이는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도장 후 이송·설치시 도막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어 품질 리스크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질) 함량을 최소화(30g/l이하)하였고, 오존을 파괴하는 유해물질이 없는 할로겐프리 제품이다
내화도료는 건물 화재 발생 시 철골에 도장된 도막이 발포하여 철골의 온도 상승을 지연시켜 줌으로써 건물 붕괴와 화재 확산을 방지하여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KCC 관계자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다양한 화재사고로 인명. 재산 피해가 반복되는 가운데, 화재로부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KCC는 높은 열과 화염으로부터 화재 확산을 지연시켜 주는 기능성 내화도료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환경에도 도움을 주는 수용성 수지 적용 제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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