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부동산PF 연체율 8%대로 급등

홍헌표 기자

입력 2023-02-09 13:50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국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125조3,000억 원으로 2021년 말(110조2,000억 원)보다 15조1,000억 원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보험 44조1,000억 원(35.2%), 은행 34조1,000억 원(27.2%), 여신전문금융회사 27조1,000억 원(21.6%), 저축은행 10조7,000억 원(8.5%), 상호금융 4조8,000억 원(3.8%), 증권 4조5,000억 원(3.6%) 순이다.

부동산 PF 대출 규모가 급증한 가운데 연체율도 급등세다.

특히 증권사 연체율이 크게 올랐다.

증권사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8.2%로 2021년 말(3.7%)보다 4.5% 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2.37%로 2021년 말 대비 1.18% 포인트 상승했고, 여신전문회사 연체율은 1.07%로 0.6% 포인트 올랐다.

전 금융권 연체율은 같은 기간 0.38%에서 0.90%로 0.52% 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1년 말까지 하락하던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최근 금리·원자재 가격 상승 속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감원은 증권사의 경우 PF 대출 규모 자체가 작아 사업장 1~2곳만 부실이 발생해도 비율이 오르게 된다며 아직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