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한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9일(현지시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 `스타링크`가 올해부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스타링크가 올해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위성 인터넷 출시 비용 등을 제외한 스타링크 사업의 분기 기준 현금 흐름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숏웰 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로켓 발사를 스페이스X에 위탁하면서 로켓 사업도 회사의 주요한 수익원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로켓 발사와 위성 인터넷 사업을 통해 번 돈은 달·화성 탐사용 로켓인 `스타십` 개발 등 다른 프로젝트에 투자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가 창출하는 현금흐름은 다른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되고 부족분은 외부 투자로 충당한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우주 기업은 10억 달러(약 1조2천6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자사의 기업가치를 1천500억 달러(188조8천500억 원)로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재무제표와 실적 발표 의무가 없는 비상장회사로, 이 회사의 구체적인 경영 성과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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