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금액이 2조 6천억원을 넘어섰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7일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창자가 1만7737명이고, 신청액은 2조6231억원이라고 10일 밝혔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소상공인이 보유한 금융권 대출에 대해 상환기간은 늘려주고 금리부담은 낮춰주고, 채무상환이 어려운 차주에게는 원금조정을 도와주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지원대상은 코로나 피해(손실보전금 등 수령)를 입은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소상공인 중 △부실차주(3개월 이상 대출상환금을 연체한 차주) △부실우려차주(근시일 내 장기 연체에 빠질 위험이 큰 차주) △기타 코로나19피해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차주(창구 방문 필요) 등이다.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채무자 중 중개형 채무조정의 경우 올해 1월말 기준 1829명(채무액 1259억원)의 채무조정을 확정했다.
평균 이자 감면율은 약 4.7%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개형 채무조정은 금융회사와 보증기관이 희망할 경우 부실우려 차주와 담보채권에 한해 자체 채무조정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출발기금이 채권을 매입해 직접 채무조정하는 ‘매입형채무조정’은 1월말 기준 대상 채무자가 9364명(채무액 6972억원)이며, 이에 대해 채무조정안 발송을 완료했다.
이 중 80건에 대해서는 약정체결을 완료했고, 이달 말까지 2022년 1차 신청분 매입채권(4211명, 채권원금 2140억원)에 대한 약정서 발송을 완료할 예정이다.
매입형채무조정의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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