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이 "미국에서 차량공유시장이 운전자 공급 증가와 함께 완전한 회복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리프트(NAS:LYFT)는 시장 회복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의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의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전날 리프트는 4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 늘어난 11.75억달러로 월가 전망치 11.6억달러에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회사의 실적은 기대치를 훨씬 밑돌았고 주가는 추락했다"며 "회사는 회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안무스는 "리프트는 비용 합리화를 통해 수익으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가져왔지만, 이미 시장은 정상화되고 있으며 이에 사용자들의 이용료는 하락하고 있다"며 "또한 높아진 보험비용에 리프트는 허를 찔렸고, 이런 배경들이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리프트의 부실한 대응에 경쟁사이며 시장점유율 1위인 `우버`는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버는 4분기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49% 늘었고, 올해 1분기도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버는 올 1분기 총 예약건수가 1년 전보다 20~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트리트 어카운트에 따르면 우버 월 이용객은 1억3100만명으로 미국 내 차량공유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71%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리프트는 29%에 그친다.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리프트의 목표주가를 전날 종가보다 7% 더 하락할 것을 의미하는 주당 29달러에서 15달러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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