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ETF]
러시아가 자국산 석유제품에 가격 상한제를 시행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 생산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지난 금요일 “가격상한제를 직,간접적으로 따르는 모든 이에게 석유를 판매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다음 달부터 하루에 50만 배럴씩 감산할 계획입니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를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상한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러시아의 조치는 서방의 제재에 대응해 유가를 끌어올리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감산이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나오는데요. 다만 이날 ETF 시장에서는 유가 관련 ETF들이 5% 대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 그 중 XOP ETF는 스테이트스트리트에서 보수 0.35% 로 운용 중인 펀드로 에센피 의 원유 생산 업체들을 추종하고 있는데요. 이에 발레로 에너지 이외에도 칼론 페트롤리움, 마라톤 페트롤리움, 헤스 코퍼레이션 등의 기업들이 2% 대 비슷한 비중으로 고루 담겨 있습니다. 올해들어 9% 정도 상승 했습니다.
이 외에 뱅가드에서 운용하는 에너지 ETF도 4%로 이날 상승이 컸는데요. MSSCI us 인베스터 마켓 에너지 지수를 추종하며 보수는 0.1%로 조금 더 작습니다. 해당 펀드는 담고 있는 종목들이 종목별로 비중이 상이한데요. 20% 담겨있는 엑슨 모빌을 시작으로 다섯개 상위 종목이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은 33% , 올해들어서는 7% 대 플러스 수익률 기록중입니다.
[하락 ETF]
금요일장에서 우버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차량 공유 업체인 리프트 주가가 폭락했는데요.
전일 발표했던 부진한 실적 전망 때문이었습니다. 매출 부진의 이유로 계절성과 낮은 가격을 들었는데 경쟁업체인우버와 지교되면서 JP 모건은 "미국에서 차량 공유 수요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완전한 회복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그러나 리프트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리프트는 이에 금요일 장에서 거래량은 평소의 10배 가까이 폭증했고 주가는 35% 떨어졌습니다.
관련해 여행테크 ETF 인 AWAY ETF가 하락했습니다. 상위에 우버와 리프트를 5% 씩 담고 있으며, 그 뒤로 부킹홀딩스나 에어비앤비 같은 기업들이 담겨 있구요. 1년간 주가 추이 살펴보시면 아직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는 못한 수준입니다 27% 정도 하락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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