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국채 30년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 ETF`의 1좌당 가격은 2만 원으로 오는 14일 상장한다.
최근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금리 하락에 베팅해 높은 자본차익을 거두고자 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해당 ETF는 `KAP국채30년 총수익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이 지수는 최근 발행 순서대로 50%, 30%, 20% 비중의 국고채 30년 3종목으로 구성되며 듀레이션은 19.2년이다.
해당 ETF의 듀레이션은 38.5년으로 국내 채권형 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길다.
30년물 이상의 초장기채 ETF는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금리 하락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이 ETF는 금리 하락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다만 금리 상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만큼 본인의 위험 성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이 2021년 출시한 국내 최초 30년물 채권 ETF인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 ETF`는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순매수 490억 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4.91%로 국내 채권형 ETF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