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이에서 잡곡·약과 등 전통음식을 즐기는 할매니얼(할머니와 밀레니얼의 합성) 트렌드가 인기를 끌자 마트업계에서 관련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할매니얼 트렌드로 떡, 약과 등 전통 간식 매출이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른바 `약케팅`(약과와 티케팅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인기 상품인 약과의 지난달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나 증가했다.
옛날 과자와 식혜 매출도 각각 87%, 47%나 폭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아리울떡공방 굳지않는 떡`을 출시했다.
롯데마트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겨냥해 신품종인 `녹심 서리태`를 판매한다.
녹심 서리태는 단국대 콩 육종 연구진이 8년간 연구 개발한 심품종으로 일반 서리태보다 크기가 30% 가량 작고 당도가 2배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엽록소 함유량이 약 1.5배 높아 속이 진한 녹색을 띤다는 특징에서 `녹심`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지난해 롯데마트 국내 품종 잡곡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신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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