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종합관제실에서 불이 나 열차 운행이 1시간가량 중단됐다.
15일 경기 김포소방서와 김포도시철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6분께 김포시 양촌읍의 김포도시철도 종합관제실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김포도시철도 양촌역∼김포공항역 전 구간 양방향 열차 12대의 운행이 최대 1시간가량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관제실 내 서버실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소방관 64명과 펌프차 등 장비 25대를 투입해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관제실 내 전원공급장치(UPS)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측은 화재 직후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한 뒤 역별 통제 방식으로 전환해 전날 오후 11시 37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또 열차 운행 중단으로 인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을 하기로 했다.
김포도시철도 관계자는 "서버실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승객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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