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두달 앞서 계획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올해 공공기관 최대 규모인 10조원의 공사·용역을 신규 발주한다.
LH는 15일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의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비해 두 달을 앞당겨 발주계획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1년 9.7조원, 지난해 9.9조원에 이어 건설산업 경기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건설업 유동성 제고를 위해 상반기 발주 비중도 확대했다. 44%인 4.4조원을 상반기 발주 예정으로 최근 5년래 최대 규모다.
올해 신규 발주는 유형별로 공사 9조원, 용역 1조원 규모다.
공종별로 건축공사 4.6조원(122건) △토목공사 2.1조원(48건) △전기·통신·소방공사 1.3조원(272건) △조경공사 8천억원(101건) △기타공사 3천억원(71건)이 발주될 예정이다. 용역 부문에서는 설계 등 기술용역이 8천억원(323건), 일반용역은 1천억원(129건)으로 계획됐다.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4.5조원(48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5조원(80건) △적격심사제 1.4조원(473건) 등이며,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6천억원(118건) △적격심사 2천억원(211건) 등으로 올해는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발주가 지난해 대비 약 3조원 늘었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사, 용역을 적기에 발주해 도시 건설, 주택공급 등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LH가 건설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주계획 세부내역은 17일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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