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형 대출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코픽스가 3%대로 떨어지면서, 오는 16일부터 은행권 대출금리가 더 낮아질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전월 대비 0.47%포인트(p) 내렸다.
지난해 12월, 11개월만에 처음 내림세로 돌아선 뒤 2개월 연속 하락이다. 3%대 코픽스는 지난해 10월 기준 코픽스(3.98%) 이후 3개월 만이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하지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52%에서 3.63%로 0.11%p 올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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