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료품 브랜드 크래프트하인즈(NASDAQ: KHC)가 15일(현지시간)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4분기 매출과 이익 등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크래프트하인즈는 4분기에 주당순이익 0.85달러와 매출 73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 주당 0.21달러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은 지난해 66억 달러에서 10% 넘게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포장식품 사업체들은 지난 2년 간 팬데믹을 거치며 공급망 문제와 원자재 비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제품 가격을 지속 인상해 왔다.
크래프트하인즈도 이 기간 제품 가격을 15.2% 인상했다. 이 과정에서 판매량은 4.8%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미겔 파트리치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북미, 유럽, 중남미 및 대부분 아시아나라에서 크래프트하인즈 제품의 인상된 가격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 4분기에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수익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을 2.67~2.75달러선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77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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