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대 ICT 기업인 `FPT 그룹`의 한국 자회사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대표 하민 뚜안)가 한국에서의 매출 확대 의지를 밝혔다. 2022년 3,500만 달러에서 2025년 2억 달러로 매출액을 6배 가까이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국내 직원 수 또한 기존 100여명에서 1,000명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베트남 출신 IT 서비스 회사 중 매출·직원 수 모두 국내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7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22년 3,500만 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액을 달성했다. 직원 수 역시 작년에 비해 두배 가까이 성장해 현재 국내에 한국인 30여명을 포함한 10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약 1,000명의 엔지니어가 한국의 고객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자동차 산업, 금융 및 보험 서비스, 제조 등 다양한 업계 기업들의 IT 계획 수립 및 그에 따른 인력 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20개 이상의 고객사에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특히 신세계 아이앤씨, LG CNS 등 주목할 만한 대기업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세계적 수준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업 특화 솔루션과 비즈니스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보험, 금융, 디지털 커머스 등의 한국 주요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SAP S/4HANA ERP 서비스, IVI(In-Vehicle Infotainment) 및 AUTOSAR(Open System ARchitecture),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관리 서비스, 디지털 전환 등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 IT 인력난이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GDC, Global Delivery Center) 모델을 활용해 사내 IT팀 구성에 따른 비용 및 노력 또한 절감하고 있다.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의 Ha Minh Tuan(하민 뚜안) 대표는 "글로벌 IT 기업의 일원으로서 당사 전문가들의 최신 기술, 고품질 서비스 및 강력한 역량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대한민국에서 활약하는 베트남 대표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연간 5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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