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가 베를린 영화제 경쟁작 출연으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유태오는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에서 멜로 장인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톱배우지만 알고 보면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강호로 등장해 여미란(김옥빈 분)과 역클리셰 케미를 발산하며 뻔한 듯 뻔하지 않은 로맨스를 선보였다.
‘연애대전’은 현재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2위에 오르며 전 세계에 설렘 주의보를 발령 중이다.
유태오는 이어 오는 19일 영화 ‘전생(Past lives)’으로 베를린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베를린 영화제 경쟁작으로 선정된 영화 ‘전생(Past lives)’은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 깊은 노라와 해성의 이야기로, 노라가 10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가며 헤어지고 20년 후 성인이 된 두 사람이 뉴욕에서 1주일간의 운명적인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태오는 해성 역을 맡아 선댄스영화제에 이어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앞서 1월에 개최된 39회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전생(Past lives)’은 영국 매체 가디언지 별점 4개를 받으며 ‘올해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뜨거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유태오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경쟁작으로 선정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럽 관객은 미국 관객과 다르니까 유럽에서는 어떻게 평가될지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하다”라며 “한국과 해외에서 동시에 활동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제 꿈이었는데 꿈이 현실이 되니까 너무 신기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멜로장인으로 한층 더 거듭난 유태오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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