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16일(현지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인 `파라마운트+`의 월구독료를 1∼2달러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케이블TV 채널 `쇼타임` 콘텐츠를 함께 볼 수 있는 파라마운트+ 프리미엄 가격을 월 9.99달러에서 11.99달러로, `쇼타임`이 포함되지 않은 일반 서비스 가격을 4.99달러에서 5.99달러로 올릴 방침이다.
월 구독료 인상은 미국과 일부 해외 시장에 적용되고, 정확한 인상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울러 파라마운트는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가 작년 4분기에 990만 명 늘었고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 수는 5천6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탑건:매버릭`(탑건2) 등의 인기 콘텐츠가 파라마운트+에 배치되면서 가입자 급증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탑건2`는 계열사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제작한 영화다.
CBS 방송 등을 거느린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작년 4분기 전체 매출은 81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 늘었지만, 월가 예상치(81억6천만 달러)에는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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