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소송 영향에 따른 목표가 하향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17일 오전 9시 21분 현재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07%) 내린 12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보툴리눔 톡신 균주 소송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내렸다.
대웅제약은 2022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6.7% 증가한 2,93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53억 원으로 38% 줄었다.
올해는 보툴리툼 톡신 제제 `나보타` 소송에 따른 어려움을 예상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5일 메디톡스와의 민사 소송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장과 강제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박송이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2021년 2월 메디톡스와의 합의를 통해 국내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협력사인 에볼루스의 지속적인 제조 상업화를 규정했다"며 "나보타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제집행정지 인용 여부가 국내와 주요국 외 국가 매출에는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민사 소송 1심 결과로 중국 협력사 선정 어려움에 따른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나보타 연간 국내 매출과 손해배상 청구액을 보수적으로 올해 실적 추정치에 모두 반영해 적정주가를 하향조정 했다"며 "다만 소송의 방향에 따라 향후 나보타 매출 추정치는 상향조정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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