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는 물론, 보안 CCTV를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 물류사업까지 전 산업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건데요.
`챗GPT`처럼 챗봇 기능이 탑재된 AI 플랫폼 서비스도 올해 안에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자, 카메라가 특이사항을 감지합니다.
곧바로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응급 신호를 보냅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술 비전AI가 적용된 보안 CCTV입니다.
관제센터에서 사람이 일일이 식별해야 했던 일을 AI가 판별해 시간낭비를 줄입니다.
SK텔레콤은 관계사 SK쉴더스를 통해 해당 기술을 상용화해 벌써 전국에 수십만 대의 AI 보안카메라를 공급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SK쉴더스 3분기 매출이 직전해 같은 기간 보다 14% 늘어나는 등 신기술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올해를 인공지능(AI)컴퍼니 전환 원년으로 삼은 SK텔레콤은 관련 실생활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AI 업스케일링으로 화질을 개선한 `옛날 드라마` 콘텐츠를 IPTV에 넣는 한편, 최근엔 스타트업 씨메스와 함께 국내 대형 물류센터에 AI 물류로봇을 공급했습니다.
현재 베타서비스 중인 AI 플랫폼 에이닷은 한국어 GPT-3를 적용해 올해 서비스를 정식 출시합니다.
챗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산업이 부흥기를 맞으면서 이동통신사들의 서비스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관련 인프라와 개발능력, 서비스까지 이른바 `풀스택(Full-Stack)`을 갖춰 다른 기업들 보다 경쟁력이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이종민 / SK텔레콤 미래 R&D 담당 부사장: SK텔레콤과 SK 관계사들은 전체적인 AI 풀스택을 할 수 있는 모든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I 기술을 다른 산업이나 저희가 가진 내부 산업에 연결하는 측면에서도 보다 정확하고, 보다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AI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KT도 초거대 AI `믿음`을 올해 상반기 상용화합니다.
카이스트와 함께 초거대 AI 전용 GPU팜을 구축하는 등 실생활 서비스 적용 준비에 한창입니다.
통신 인프라 기업으로서 수년 전부터 AI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통신사들의 신기술이 실생활 서비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ㅣ영상편집: 강다림ㅣ영상CG: 최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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