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피디디 홀딩스(NASDAQ : PDD)가 지난해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쇼핑몰 `테무(TEMU)`가 불과 4개여월 만에 아마존과 월마트를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중국 기업 피디디(중국명: 핀둬둬, pinduoduo)가 지난해 9월 출시한 `테무`는 1월말 현재 다운로드 수 2,400만회 그리고 월간 활성 사용자는 1,100만명을 넘어섰다.
CNN은 시장분석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1월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스토어 모두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했고,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테무는 특정 품목을 90% 가까이 할인하는 등 초저가를 내세운 전략과 인앱 플래시 딜을 제공하는 등 신규 사용자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2일 미국 NFL슈퍼볼을 통해 전파를 탄 핀둬둬의 테무 광고 제목은 `억만장자처럼 쇼핑하라`(Shop like a Billionaire)이다.
광고에 나오는 여성은 테무가 제공하는 의류, 액세서리의 저렴한 가격에 놀라며 "억만장자가 된 기분이야. 나는 억만장자처럼 쇼핑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서 화제가 됐다.
화제가 된 이유 중 하나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도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NFL슈퍼볼 광고를 하는 것도 드물기 때문이다.
테무 측은 이번 광고에 대해 "가능한 가장 화제가 되는 방송을 통해, 테무를 알리고 싶었다"며 "테무가 제공하는 초저가로 모두가 자유롭게(저렴한 가격에 많이)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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