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코로나 여파와 글로벌 복합위기 지속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지난 16~17일 충주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코로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글로벌 복합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성태 은행장 취임 후 첫 전국 영업점장 회의로, 코로나 이후 만 4년 만에 국내외 영업점장 900여명이 모두 모여 진행됐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해 경제 도약의 불씨를 더 크게 키우는 것도 IBK기업은행의 소임"이라고 당부했다.
김성태 행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새롭게 도약하는 IBK`로 정하고, 고객과 함께 △위기 극복 △내실 성장 △미래선도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김 행장은 "고금리·고물가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자금 조달과 금융 비용에 부담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도와야 한다"며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이어 "ESG·디지털 전환 흐름에 중소기업들이 도태되지 않도록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다각도로 지원해야 한다"며 "혁신 창업 생태계 고도화와 기술 개발·사업화 지원에도 앞장서는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경제의 역동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행장은 고객 최우선 경영체계 확립으로 고객 신뢰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의사결정 시 항상 고객의 입장을 우선 고려하고 상품·서비스, 시스템·제도, 인식·관행 등을 모두 고객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서 말한 모든 것은 먼저 직원이 행복한 IBK가 돼야 실현할 수 있다"며 "영업점장들이 원활한 소통과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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