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인 SK넥실리스가 유럽 최대 이차전지 제조사 노스볼트에 최대 1조 4천억 원 규모 동박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SKC 주가가 강세다.
오전 9시 4분 현재 SKC는 전거래일대비 4.07% 오른 9만 4,600원에 거래 중이다.
SK넥실리스는 현지시간 17일 스웨덴 스톡홀름 노스볼트 본사에서 2024년부터 5년간 SK넥실리스 폴란드 스탈로바볼라 공장에서 생산하는 이차전지용 동박을 노스볼트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물량은 노스볼트가 이 기간 필요한 동박 수요의 약 80% 수준이고, 전기차 17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넥실리스는 계약 이행을 위해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지난해 6월 스탈로바볼라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노스볼트는 폭스바겐과 볼보 등 유럽 자동차 제조사에 1조 원 이상 투자를 받아 총 150GWh 규모의 현지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노스볼트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동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배터리 대량 생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이번 중장기 계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재 복수의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와 중장기 계약을 추가로 협상 중이다.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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