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전국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윤하는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윤하 콘서트 〈c/2022YH〉`를 끝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c/2022YH`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한 `2022 윤하 연말 콘서트 〈c/2022YH〉`의 성원에 힘입어 마련한 전국투어다. 지난 5일 광주를 시작으로 11일 대구, 18일 부산을 순회하며 더 많은 팬들과 추억을 쌓았다.
이날 경쾌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등장한 윤하는 `살별`과 `혜성` 무대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텔레파시`, `Touch(터치)`, `비밀번호486`, `연애조건` 등 반가운 데뷔 초 음악들을 선보이며 초반부터 높은 텐션을 끌어올렸다.
또 `Peace Love & Icecream(피스 러브 앤 아이스크림)`, `괜찮다`, `Run(런)`, `종이비행기 (Hello) (Feat. pH-1)`, `Parade(퍼레이드)` 무대를 선사하며 현장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이후 분위기를 바꿔 `비가 내리는 날에는`, `먹구름` 등 초고음이 인상적인 윤하표 발라드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공연 후반부에는 `별의 조각`, `Black hole(블랙홀)`, `오르트구름` 무대로 떼창을 유발했고, 엔딩곡으로는 지난해 역주행 신화를 쓴 `사건의 지평선`을 부르며 뜨겁게 호흡했다.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윤하는 "예전에는 콘서트를 하면 이게 마지막 콘서트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엔딩곡을 할 때마다 만감이 교차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계속 노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시는 여러분 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멈추지 않고 내 것을 해 나가다 보면 생각지 못한 순간에 빛을 보기도 하는 것 같다.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계속해서 나아가시라고 응원해드리고 싶다"며 `느린 우체통`으로 앙코르 무대를 장식했다.
한편 윤하는 오는 3월 11일 오후 7시, 12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23 윤하 앵콜 콘서트 〈c/2023YH〉`를 개최하고 또 한 번 팬들과 만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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