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260원(1.62%) 오른 1만6,3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렸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린 범용 제품군의 구조조정을 더욱 가속화하는 동시에 유가발광다이오드(OLED) TV, 정보기술(IT), 오토 부문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체질을 변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이익 체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오토 사업부문은 수주 기반의 안정적인 패널 가격과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025년부터 소프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가 펼쳐지면서 차량 스크린의 대중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차량의 전동화가 가속화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개발 기간이 3~4 년 정도로 짧아진 흐름 속에 지난해 2022 년 오토 패널 수주잔고가 전년 대비 60% 가량 증가한 약 16조 원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큰 폭의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 산업인 TV, IT와 달리 차량용 패널은 자동차 부품과 같이 수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주력 고객사로는 테슬라, LG전자 전장(VS) 사업부 등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티어원(Tier 1) 업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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