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96.7원
간밤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포인트(0.10%) 오른 2,457.51에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739억 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9억 원, 423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프레지던트 데이)를 맞아 휴장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 역시 뚜렷한 방향성 없는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편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 속에 원·달러 환율은 강세가 이어지며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원 오른 1,296.7원에 출발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 소비, 물가지표 강세로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96%), SK하이닉스(-1.51%),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전자우(-0.54%), 현대차(-0.17%), NAVER(-1.37%), 기아(-0.13%) 등이 내리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8%), 삼성SDI(+0.14%), LG화학(+1.05%)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포인트(0.07%) 오른 789.45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84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3억 원, 1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41%), 셀트리온헬스케어(-0.17%), 엘앤에프(-0.43%), 카카오게임즈(-1.13%), 펄어비스(-0.65%), JYP Ent.(-1.22%) 등이 오르는 반면, 에코프로(+3.18%), HLB(+4.52%), 에스엠(+1.15%) 등은 오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0.00%)는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 업종으로는 2차전지 관련주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양회를 앞두고 경기 부양 기대감에 건축(+1.15%)과 철강(+0.96%)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 밖에 조선(+1.23%), 무역업(+1.09%), 비철금속(+1.05%), 화학(+0.9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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