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회복·가격 인상 기대…철강주 동반 강세

김종학 기자

입력 2023-02-21 09:23  



철강업계가 글로벌 수요 증가와 주요 제품 가격 인상 등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강세다.

21일 오전 9시 5분 현재 현대제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4% 오른 3만 7,300원, 동일제강은 전 거래일보다 4.43% 오른 2,475원, 하이스틸은 18.7% 상승한 5,46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내달 열연강판 가격을 톤 당 5만원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도 이달 초 열연강판의 유통 가격을 톤 당 5만원 인상했다.

철강업계는 철광석과 연료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유통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톤당 80~90달러 수준이던 철광석 가격은 이달 들어 톤당 127달러선까지 뛰었고, 제철용 연료탄은 지난해 톤당 246달러선에서 이달 385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박성복 하나증권 연구원은 철강금속 관련 기업의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 2월에 이어 3월에도 국내 고로사 열연가격 인상 발표, 후판 중심으로 가격 강세 전환되고 있다"며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과 글로벌 철강가격 강세로 극동 지역 중심으로 철강사들 주가 큰 폭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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