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올해 말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빌딩으로 이전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현재 위치한 서울 송파구 잠실사옥에서 연내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시기는 올해 11월께로 점쳐진다. 입주 공간은 지상 총 28층 가운데 7개 층을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사회를 열어 향후 이런 내용의 사옥 이전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태평로 삼성본관에 있는 한국은행이 자체 사옥을 완공하고 이전하는 시기에 맞춰 입주하게 될 것"이라며 "회사가 본관에 입주한 당시 국내 종합상사 1호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본관은 임직원 모두에게 뜻깊은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1976년 준공된 삼성본관빌딩을 22년간 사용하다가 1998년 삼성전자에 본관을 매각하고 바로 옆 태평로빌딩으로 옮겨갔다. 이후 태평로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서울 서초구 서초동을 거쳐 2016년 신천동에 입성했다.
삼성본관빌딩은 2009년 삼성전자가 서초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삼성생명이 매입해 현재 소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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