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해외 방산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22∼31일 말레이시아와 호주를 방문해 군사외교 활동을 펼친다고 공군이 22일 밝혔다.
정 총장의 이번 방문은 아스가 칸 말레이시아 공군총장, 로버트 칩먼 호주 공군총장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정 총장은 오는 23∼24일 말레이시아 공군총장과 공중작전사령관을 만나 양국 간 공군 대 공군 회의 개설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전투기 전술교류회의를 통해 국방교류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국산 초음속 경공격기 FA-50과 한국 공군 비행교육 체계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군수·인적교류 방안을 논의하며 방산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정 총장은 오는 26일 호주 멜버른 소재 한국전 참전비 헌화로 호주 일정을 시작한다.
호주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 일원으로 F-51 `머스탱` 전투기 등을 운용하는 호주공군 77비행대대를 참전시켜 아군의 공중우세 확보에 기여했다.
지상군인 호주왕립연대 3대대는 가평전투에 참전해 치열한 전투 끝에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하기도 했다.
정 총장은 또 세계 공군 지휘관 공식 초청행사에 한국군 대표로 참석해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참가국의 공군 지휘관들과 양자·다자 대담을 하고 국방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호주 공군총장과는 양자 대담을 통해 국산 초음속 전술입문기 TA-50을 비롯한 국산 무기 체계를 홍보하며 방산 수출 지원에 나선다.
정 총장은 호주 아발론 에어쇼에 참가 중인 블랙이글스 임무 요원들을 격려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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