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지난해 B2B 패션 물량 1,700만 박스를 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보다 31% 증가한 수준이다.
한진은 신성통상, 신세계인터내셔날, K2코리아,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에프앤에프 등 패션 브랜드들의 물류 파트너로, 백화점, 할인마트 등 고객사 매장에 제품을 전달하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패션 물류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65개 네트워크와 전담 배송인력을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국내 패션 물류의 전문성을 확장해 한진은 지난해 6월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서비스인 `숲(SWOOP)`를 론칭했다.
숲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 및 판매처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숲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패션기업 및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패션 행사 참여와 물류 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원, 해외 안착을 위한 기회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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