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증시는 1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의사록, 2월 금융통화위원회 등 대형 이슈를 소화한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포인트(0.14%) 오른 2,442.49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770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97억 원, 165억 원 사들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기에 대한 자신감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일제히 상승했다.
미 노동부에서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3천 명 가량 감소했고 6주 연속 20만 명 이하를 기록하며 고용 시장이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는 종목별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기차 기업 루시드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며 12% 가까이 급락한 반면, 엔비디아는 전날 호실적에 힘입어 14% 급등해 반도체 업종 강세를 주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76%), NAVER(-0.47%)를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65%), LG에너지솔루션(+0.39%), SK하이닉스(+0.86%), LG화학(+0.45%), 삼성SDI(+0.59%), 삼성전자우(+0.36%), 현대차(+0.40%), 기아(+0.13%)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포인트(0.21%) 오른 784.94에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091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1억 원, 200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61%),엘앤에프(+1.32%), 에코프로(+0.82%), 펄어비스(+0.44%) 등이 오르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54%), HLB(-2.55%), 카카오게임즈(-0.10%), 에스엠(-2.93%), JYP Ent.(-0.13%), 오스템임플란트(-3.04%) 등은 내리고 있다.
개별 업종으로는 실적 서프라이즈와 IFRS17 회계제도 변화에 따른 이익증대 기대감에 손해보험(+2.11%)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해운사(+2.20%), 무역업(+2.04%), 소프트웨어(+2.03%), 은행(+1.36%) 등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오른 1,297.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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