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수주 500불 달성을 위해 사우디 내에 네옴시티 수주 등을 위한 인프라 협력센터 신설을 추진한다.
다음달 중에는 빈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도 발표된다.
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해외 수주 5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전부처가 영업사원이 돼 두 발로 뛰겠다"며 "중동과 아시아, 중남미 등 유망 지역별 핵심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총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옴시티 수주 등을 위한 사우디 원팀 코리아에 이어 연내 사우디 내에 인프라 협력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상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원팀 코리아`를 출범시켜 수도이전·주택·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도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날 회의에서는 해외 인프라 수주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빈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방안, 상시 불법 외환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결과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또 다음달 중 빈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도 발표하기로 했다.
방 차관은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인력난을 호소하는 노동시장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며 "빈 일자리 미스배치 해소 방안은 추가 논의를 거쳐 3월 중 발표하고, 향후 추가적인 일자리 대책을 적기에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산지 한우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자 체감 가격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에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50%의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도 열기로 했다.
소고기 유통구조 효율화와 비용절감을 위해 주기적으로 한우 소매가격을 공개해 소매점 간 경쟁을 유도하고, 소 구매부터 도축·가공·판매까지 모두 담당하는 농협 조합, 한우전문 품목조합, 민간 도축장을 확대해 생산·물류비도 낮춘다.
방 차관은 어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관련해선 "경기 하방 우려와 물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것"이라며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물가·고용 안정, 수출·투자 활력 제고 등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