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호삼 부장검사)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자금 세탁 추적·범죄인 인도 등 수사 공조·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헌터 리 FBI 한국지부 부지부장은 24일 `가상납치`(자녀 등을 납치했다고 속여 가족에게 돈을 뜯어내는 범행) 등 미국의 보이스피싱 범죄 현황과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합수단은 작년 7월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조직 국내외 총책 등 128명을 입건하고 30명을 구속한 수사 성과를 공유했다.
합수단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자금세탁 통로로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를 이용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범행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양 기관이 보이스피싱 수사 사례 및 수사기법 공유, 자금세탁 추적, 범죄인 인도 등 국제 공조를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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