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파트2’ 차은우가 극과 극 반전 매력을 내뿜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에서 차은우는 바티칸 최연소 구마 사제이자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요한 역으로 분했다.
지난 파트1에서 정염귀가 된 형 강찬희(최태준 분)를 직접 구마했던 요한은 자신이 갖고 있던 신념에 대한 고뇌와 의문을 밝히며 슬픔에 빠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선과 악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선의 편에 서있기로 했는데, 내 손으로 죽였네요 형을”라며 자신의 행동을 자책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요한은 무언가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전 이제 어느 쪽이 더 선한 것인지 알 수 없어졌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요한은 원미호(이다희 분)가 원정성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수련에 앞서 금백주(고두심 분)의 집에서 합숙을 계획하자 따라나서며 발랄한 모습을 보이기도. 그는 이전에 결연했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텐션을 통해 극과 극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요한의 흔들리는 신념과 내면의 아픔을 담아낸 눈빛과,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는 능청스러운 말투, 표정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표현한 차은우. 양극단을 오가는 연기로 파트2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그가 남은 회차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차은우가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 파트2’는 오는 3월 3일 낮 12시 티빙에서 9, 10회가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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