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렌(REN, 최민기)이 홍콩에서 단독 팬콘을 성료했다.
렌은 지난 26일(현지 시간) 홍콩 KITEC Music Zone@E-Max에서 ‘2023 REN FAN CON: THE DAY AFTER IN HONG KONG (2023 렌 팬콘: 더 데이 애프터 인 홍콩)’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첫 단독 팬콘 ‘THE DAY AFTER’를 마친 렌은 일본에 이어 이번 홍콩 공연도 성공적으로 이끌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재차 확인시켰다.
이날 렌은 ‘ROCKET ROCKET’, ‘PARADISE’, ‘나, 너에게’, ‘LOCO (9:00 pm)’ 등 다채로운 솔로곡 무대로 현장을 자신만의 감성과 열정으로 가득 채웠다.
특히 홍콩 팬콘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즐거움을 안겼다. 렌은 홍콩 현지 팬들을 위해 ‘내 여자라니까’를 새롭게 불렀고, 홍콩 유명 가수 천이쉰(陳奕迅)의 ‘내년금일(明年今日)’을 짧게 가창해 환호를 불렀다.
이밖에도 한국과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MOVE’의 치명적인 퍼포먼스에 이어 ‘POP!’, ‘Ditto’, ‘LOVE DIVE’ 등 걸그룹 댄스 커버, 발라드곡 ‘모든 날 모든 순간’과 ‘기억을 걷는 시간’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렌의 다재다능한 역량도 만날 수 있었다. 렌은 자신의 뮤지컬 대표작인 ‘헤드윅’의 넘버 ‘Wicked Little Town’과 ‘The Origin of Love’를 라이브로 들려줬다. 렌의 인생 이야기와 다양한 셋 리스트를 엮은 ‘REN’S LIFE (렌스 라이프)’ 코너 역시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 외에도 렌은 팬들과 가까운 소통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감, ‘TMI’ 등 토크와 더불어 ‘최민기(본명)와 렌 사이’ 코너에서는 팬들과 함께 ‘함성 밸런스 게임’, ‘O/X 퀴즈’, Q&A를 진행하며 훈훈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렌은 최근 뮤지컬 ‘삼총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방영 예정인 ENA 새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는 오진우 역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아티스트이자 배우로서 렌의 폭넓은 행보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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