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정용화가 애끊는 오열 연기로 먹먹함을 자아낸다.
KBS2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지난 14회 방송에서는 신하루(정용화)가 황동우(정동환)로부터 받은 선물로 인해 부모님이 살해당했다는 진실을 알게 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겼다. 이어 신하루가 황동우를 찾아가 부모님을 잔인하게 살해한 인물이 누구인지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져 진범이 누구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드높였다.
27일 방송될 15회에서는 정용화가 어린 시절부터 그리워하던 부모님을 꿈속에서 만나게 되는 애틋한 모습이 담긴다. 극중 신하루(정용화)가 의자에 누워 직접 최면 수사를 받고 있는 장면. 꿈속에서 신하루는 애절한 눈빛으로 부모님을 바라보다 이내 처량한 눈망울을 드리운 채 애타게 손을 뻗는다.
이어 헤어지기 싫어하는 마음을 드러내던 신하루가 끝내 서럽게 오열을 터트리는 것. 신하루가 이토록 절절하게 슬픔을 토해낸 이유는 무엇일지, 최면을 감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정용화는 고난도 감정 씬인 애끓는 오열 연기 장면 촬영을 앞두고 준비하는 내내 대화 및 동선을 최소화하며 감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용화는 촬영에 돌입하자 극중 신하루가 처한 상황과 감정에 순식간에 빠져든 채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나 애달픈 감정부터 헤어지기 아쉬운 감정까지 눈빛과 표정, 물기 어린 목소리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촬영 시작 전부터 감정에 몰입해 두 눈 가득 눈물을 글썽거렸던 정용화는 시작 사인과 동시에 재회한 부모님에 대한 감정을 터트리며 눈물을 흘리는, 진정성 넘치는 열연을 펼쳐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캐릭터에 100% 빙의된 연기로 호응을 얻고 있는 정용화가 이날 장면에서도 오롯이 신하루의 감정에 집중한 채 해당 장면을 완벽히 소화해 줬다”라며 “정용화 감정 연기의 정수를 선보일 ‘두뇌공조’ 방송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15회는 2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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