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류마티스질환 환자의 맞춤형 예방접종 진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류마티스 예방접종 클리닉’을 개설하고,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류마티스질환은 자가면역질환 중 염증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100여 가지 질환을 통칭한다. 류마티스질환자들은 면역저하자이지만, 동시에 각종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코로나19, 독감 등 감염질환 고위험군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의 검토 후에 체계적인 예방접종이 이뤄져야 한다.
감염내과장인 김봉영 교수는 “감염병은 질환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가능하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며 “이번 류마티스 예방접종 클리닉 운영을 통해 면역저하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남 감염내과 교수도 “류마티스질환 환자들의 감염질환 발생비율과 중증도를 낮춰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마티스 예방접종 클리닉은 매주 화요일 오후에 감염내과 의료진으로 운영되며, 전화 및 온라인 예약을 통해 진료가 가능하다.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이번 클리닉 개설로 그간 다소 간과되었던 독감, 폐렴구균, 간염, 대상포진 등 성인 예방접종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할 뿐 아니라 류마티스질환 환자들의 면역 저하 수준과 기저 질환 종류에 따른 환자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해 류마티즘 치료의 4차 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관련뉴스